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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6개, 닌자 미사일에 당했다"…`326억원 현상금` 테러조직 우두머리 사망
2022-08-02 17:46:46 

미군이 2001년 발생한 9·11 테러의 주범인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지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외신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이번 작전은 6개월 전부터 시작 된 것으로 알자와히리는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보좌관이 소유한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알자와히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지만 미 행정부는 그의 사망을 확인하고 이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 형성에 누구보다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1998년부터 빈라덴의 이인자로 지내다 그가 사망한 후에 뒤를 이었다.

그는 빈라덴과 함께 2001년 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빌딩을 향한 9·11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로도 알려져 있다.

AP통신은 빈라덴이 알카에다에 자금을 댔다면 알자와히리는 조직원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필요한 전술과 조직력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알자와히리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최우선 수배 대상에 올라 2500만 달러(326억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알자와히리는 9·11 테러 이후 미국에 의해 와해된 알카에다 존속을 위해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지도부를 재건했다. 또한 중앙집권화 형태에서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북아프리카, 소말리아, 예멘 등지에서 자치 분파의 네트워크 결사체 형태로 만들기도 했다.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등 유럽, 파키스탄, 터키 등지에서 공격을 부추기거나 직접 관여했다.


AP통신은 미군이 아프간을 떠난 지 11개월만에 대테러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AFP통신은 이날 기사에서 "알자와히리가 사살된 카불 안가 사진을 보면 폭발 흔적이 없는데다, 미국 당국자들은 (가족 등) 다른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미국이 R9X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개발한 R9X는 폭격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폭약이 든 탄두는 없는 대신, 표적에 명중하기 직전에 6개의 칼날이 펼쳐지도록 설계돼 있다. 이 때문에 이 미사일은 '닌자 폭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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