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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할 수도, 방치할 수도 없고…러 포로된 자국민에 미·영 정부 `곤혹`
2022-06-17 14:02:49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다 러시아군에 생포된 영국군 2명이 사형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영국 정부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실린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며 "그들이 국민의 안전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9일 DPR 법원은 영국 국적의 아이든 아슬린(28)과 션 피너(48), 모로코 국적의 브라힘 사둔 등 총 3명에 대해 "용병 활동과 권력 탈취 및 헌법 질서 전복을 위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정규군에 합류해 전투를 펼쳤다.
마리우폴의 아조브스탈 공장에 숨어있다가 러시아군에 생포됐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이들의 석방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면서도 "최선의 방법은 우크라이나를 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나서게 되면 이들 영국인이 용병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스스로 입증하게 되는 꼴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영국 정부는 러시아는 물론 DPR 당국에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영국, 모로코인에 이어 미국인 2명도 러시아군에 생포되면서 이들과 관련한 송환 협상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알렉산더 드루크와 앤디 후인 등 미군 출신 2명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다 포로로 잡혔다.
그의 가족들은 영국 포로들처럼 그들에게도 사형이 내려지지 않게 석방 협상에 나서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앤디 후인의 약혼녀 조이 블랙은 "이런 일이 벌어졌지만 나는 여전히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그저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호소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것은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싸우는 것을 단념케 하는 중요한 계기일 수도 있다"라며 "만약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싶다면 더 안전한 다른 방법들이 많다. 우크라이나는 지금 미국인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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