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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쿠바 의사 500명 고용' 계획 놓고 논란 이어져
2022-05-20 07:18:45 

멕시코 정부의 쿠바 의사 고용 계획을 놓고 멕시코 의료계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멕시코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가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은 지난 9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쿠바 방문 때였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에 의료인이 부족하다며 "국민의 의료 서비스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500명의 쿠바 의사들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에도 쿠바 의사들을 데려온 바 있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 의사들이 꺼리는 낙후된 지역에서 쿠바 의사들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자 의료계 등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다.

30여 개 의사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외국에서 의사를 고용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강한 반대와 항의"의 뜻을 표시했다.

단체들은 "멕시코 대학에서 멕시코 국민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은 의사들 중에도 일자리가 없거나,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이들이 있다"며 정부가 "외국 의사들에게 특혜를 주고 자국 의사를 불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의사 아나 세실리아 하라는 의사가 부족하다는 대통령의 말에 반발해 "여기 우리가 있다"라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고용을 원하는 1천여 명의 의사들이 동조했다고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전했다.

19일 일간 엘우니베르살도 멕시코의 의사 수가 인구 1천 명당 3.1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1천 명당 3명보다 많아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야권 등에선 멕시코 정부가 쿠바 의사를 고용해 쿠바 독재정권만 배 불리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의사 부국' 쿠바는 의사들이 외국에서 벌어오는 수익이 상당한데, 미국 정부는 쿠바 정부가 의사들을 착취한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멕시코에 여전히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반론도 있다.

일간 라호르나다는 전날 사설에서 "의료인력 강화의 시급성에 비춰볼 때 쿠바 의사 500명은 멕시코 의사들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기엔 매우 작은 규모"라고 주장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자국 의사들을 즉시 채용하겠다며, 쿠바 의사 고용 계획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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