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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미달 요소수 유통 늘어…대기업 제품도 포함돼 `주의`
2022-08-01 17:50:38 

올해 들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적합 요소수 유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기업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판매한 제품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9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는 국내에 유통되는 요소수 중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제품 23개를 발표했다. 그동안 환경부는 국내 유통 요소수를 분석해 적합 제품을 발표해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제품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부적합 요소수 23개 중 수입 제품은 19개, 국내 제조 시설에서 만든 제품은 4개였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는 현대모비스가 ODM 방식으로 국내 제조사에서 구입해 판매하고 있는 요소수도 포함됐다. 정부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지난달 28일 판매 중지를 비롯해 제품 회수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요소수는 디젤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바꿔 배출 가스량을 줄여준다. 대기환경보건법에 따라 요소수에는 불순물이 ㎏당 0.2~0.5㎎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이 마련돼 있다.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요소수를 사용하면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아지는 등 차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적합 요소수 유통은 요소수 품귀 사태가 안정화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요소수 가격이 치솟으면서 많은 업체가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요소수 제품은 11개였는데 현재는 898개로 80배나 많아졌다. 유통되는 제품은 66개에서 958개로 약 15배 늘었다.


완성차 업계는 정부 조사 결과보다 더 많은 부적합 제품이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싸게 들여온 요소수로 수익을 내기 위해 물을 섞어 팔거나 품질 검사만 통과한 뒤 해당 브랜드가 적힌 박스에 불량 요소수를 넣어 파는 '박스갈이'도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올 하반기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사태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글이 트럭 관련 카페에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국내 요소수 제조사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요소수를 사놓은 업자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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