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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메카’ 물폭탄, 침수차 5000대 육박…벌써 ‘역대급 피해’ 발생 [왜몰랐을카]
2022-08-09 22:11:22 

115년 만에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국내 수입차 1번지인 강남에서 역대급 침수차 피해가 발생했다.

5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이 중 3분의 1은 수입차일 가능성이 높다.

9일 손해보험협회와 손보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4791대(추정치)다.

삼성화재가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침수차량 2155대 중 837대가 수입차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오후 2시 기준으로 침수차량 927대 중 284대가 수입차다. 또 서울지역 침수차량 358대 중 159대가 수입차다.

두 손보사 집계만으로도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은 3082대다. 이 중 수입차는 1121대에 달한다. 침수차 3대 중 1대 이상이 수입차인 셈이다.

실제로 갑자기 들이닥친 빗물에 침수 피해를 입어 강남지역 도로에 방치된 차량 중에는 BMW, 벤츠, 볼보 등 수입차종이 많이 보였다. 수입차가 많은 고급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차보험 미가입차량 30% 수준

DB손해보험은 오후 2시, 삼성화재는 오후 5시까지 피해를 집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여기에 나머지 10개사를 포함할 경우 침수차량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침수피해를 보상해주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험사에 접수하지 않은 차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차보험 가입률은 70% 수준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침수차 10대 중 3대는 보험사에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자차보험에 가입했지만 가입자 과실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피해를 접수하지 못한 차량도 발생할 수 있다. 선루프나 창문을 열어뒀다가 발생한 침수 피해는 보험사가 보상해주지 않는다.

중고차로 판매하기 어려운 '침수 전과'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자차보험 가입자가 '자의든 타의든' 손보사에 접수하는 대신 자비로 수리할 수도 있다.

오후 2시 손해액 658억, 역대급 피해 우려

값비싼 외제차 피해가 많이 일으켰던 이번 폭우는 '역대급 침수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후 2시 기준 12개 손보사의 손해액은 658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후 5시까지 피해를 집계한 삼성화재의 경우 손해액이 356억원에 달했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으로 손보사 전체 침수피해가 10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는 셈이다.

기존에 역대급 침수피해는 지난 2020년 7~9월에 발생했다. 장마 및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2만1194대가 침수됐다. 손해액은 1157억원으로 추정됐다.

2003년 발생한 태풍 매미는 침수차량 대수에서 역대급 피해를 일으켰다. 당시 4만1042대가 침수됐다.
추정 손해액은 91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6~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차량은 1만4602대, 추정 손해액은 993억원이다.

이번 폭우로 발생한 손해액은 이날 집계만으로도 지난 2002년 이후 네 번째로 큰 피해에 해당한다.

2012년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액(495억원), 2016년 태풍 차바 피해액(455억원)은 이미 돌파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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