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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드래건 `우주 여행객 컴백`…테슬라 주가·스페이스X 상장은?
2021-09-19 10:58:34 

미국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지구 궤도 비행에 나섰던 민간인 4명이 사흘 간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민간인만 탄 우주 비행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눈길이 쏠렸다. 외신은 이번 비행이 우주 여행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4명을 태운 스페이스 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18일 오후 7시 6분에 플로리다 주 앞바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들의 지구 귀환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크루 드래건을 탄 관광객 4명은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자인 재러드 아이잭먼(38)과 골수암 환자였던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 전문대학 지질학 강사인 시안 프록터(51),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공군 출신 록히드 마틴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2)다. 이들은 앞서 15일 저녁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를 향했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160㎞ 더 높은 우주 공간에 도달해 사흘 간 지구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지구로 돌아왔다.

이번 비행은 앞서 우주 관광을 시연한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우주경계선인 고도 약 100㎞ 인근까지만 날아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과 달리 한 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다. 버진 갤럭틱은 '영국 괴짜 재벌'로 인기를 끈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창업한 민간 우주 관광 업체로 지난 2019년 말 뉴욕 증시에 상장해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블루오리진과 테슬라 CEO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 X는 비상장 기업이다.

크루 드래건 우주 관광 비용은 구체적인 금액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참여한다. 버진 갤럭틱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우주 비행 좌석 1석에 대해 최소 45만달러를 청구할 것이라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UBS증권은 따르면 우주 관광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크루 드래건 여행 성공에 대해 미국 CNN 방송은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간 우주 여행은 로켓 발사·인공위성 연료 보급 스타트업과 수십 년 간 우주선 제작한 경험을 축적해온 대규모 항공 우주 회사 등을 포함한 상업용 우주 산업의 한 부분으로 떠올랐다"고 주목했다.



스페이스 X의 비행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서학 개미'를 비롯한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 흐름에 새삼 주목하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이고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차이나 리스크'에 노출돼 있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와 스페이스 X 추후 상장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을 받는다. 이달 파이퍼 샌들러 증권은 테슬라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도 1주당 1200달러로 유지했다. 웨드부시 증권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1000달러로 유지했다.

지난 해 9월 머스크 CEO는 개미들을 최우선 고려해 몇 년 안에 '스타링크 사업'을 스페이스X로부터 분사해 상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를 기업공모(IPO)할 것"이라고 밝혔다. IPO는 증시 상장 첫 단계다. 상장 시기와 관련해서는 "몇 년 후에 가능할 것 같다"면서 "매출이 완만하게 성장하고 예측 가능해지는 때가 되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주식)시장은 회사 현금 흐름이 불규칙한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트위터에서 "나는 소액 투자자들 팬"이라면서 "스타링크 IPO를 할 때는 소액 투자자들을 최우선으로 할 테니 나를 믿으라"고 말해 '미국판 청년개미' 로빈후드 사용자들과 서학개미들의 마음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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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 시장 가치가 1000억 달러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존스 전략가는 "스페이스X의 기본 시장가치는 1000억 달러이며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2030억 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우리의 가치 평가는 스타링크 사업과 연방 정부 계약 등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투자 메모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시장가치는 54억 달러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해 7월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 가치를 기본적으로는 520억 달러, 긍정적 시나리오는 1750억 달러, 최악의 경우로는 2000만 달러로 추산했는데 두 달여 만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 눈길을 끌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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