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증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추석 후에도 투자시장 암울…"지금은 안전자산에 대피할 때"
2022-09-09 17:50:06 

"추석 이후에는 위험 자산보다는 예·적금 등 안전 자산을 늘리세요. 다만 1등 기업 주가 급락이 나왔을 때나 서울 부동산 급매물은 노려야 합니다."

365일 재테크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경 엠플러스가 재테크 고수 5인에게 설문과 인터뷰를 해보니 이 같은 추석 이후 재테크 전략을 제시했다.

엠플러스 필진과 세미나 연사로 활약 중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황호봉 대신자산운용 본부장,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 김훈길 하나증권 팀장은 추석 이후 시장 전망으로 고금리·고환율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재테크보다는 돈을 지키는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김 실장은 추석 이후 미국에서 굵직한 시장지표가 속속 발표되면서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9월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9월 13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9월 14일)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이달 20~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이 정해진다. 이 회의에선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예상되는데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폭이 정해진다. 김 실장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실망감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며 "착각과 실망이 반복되면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자산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가득한 현 자산 시장에서 확실한 예·적금으로 도피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확실한 금리를 노리고 머니무브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역방향 투자는 위험하다"면서 "특히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미국이 금리를 0.75%포인트 이상 올리면 그 후폭풍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쏠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서울 부동산은 매물 소화가 이뤄지면서 빠르게 급락이 나오지 않겠지만 실질 가치보다 많이 오른 세종시나 지방 부동산은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급락을 시장의 바닥 신호로 보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 자산을 피하지 말고, 내년 상반기 중 위험 자산 투자 시기를 고려해볼 것도 권유했다. 황 본부장은 채권시장을 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10년물과 3개월 미국 국채 금리가 매우 축소된 상황인데 역전된다면 미국도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주식 시장보다 훨씬 많은 자산이 몰려 있는 채권 시장이 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등 모든 자산군의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본부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10년물 금리 3.3% 기준을 제시하면서 "3.3%를 넘으면 주식이나 채권 투자는 미뤄야 하지만 그 이하에선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한때 9%대에 달했던 미국 물가 상승률이 점차 완화되는 것이 확인되면 언제든 미국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가 온 미국 S&P지수 ETF(SPY)와 미국 초장기채 ETF를 적절히 담을 필요가 있지만 전쟁과 물가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유럽의 기업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위원은 추석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해 둔화에 이어 침체로 이어지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돈이 몰리는 정부 정책 수혜 산업이나 미국 빅테크 등 우량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위원은 "유동성이 많이 풀려 있는 시기엔 악재를 미리 반영해 최악의 상황에서 미리 오르기 때문에 가장 선두에 설 미국의 업종별 1등 기업은 보유하는 편이 낫고, 유가 등 원자재 투자는 리스크가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개별 기업보다는 ETF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왕도라고 봤다. 그는 "주식시장 약세를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배당주나 배당기업 ETF, 회사채 ETF는 담고, 대출을 이용하는 레버리지나 시장 반대 방향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는 덜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질 것이라면서 자산시장이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며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정치 변수가 있고 미국과 갈등 중인 중국 기업 주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종목명 현재가 등락 등락률(%)
NH투자증권 9,470 ▼ 100 -1.04%
엠플러스 12,000 ▼ 100 -0.83%
자이언트스텝 23,050 ▲ 100 +0.44%
 
해외증시 목록보기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폭 완화 기.. 22-10-05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다.. 22-10-05
- 추석 후에도 투자시장 암울…"지금은.. 17:50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12.06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393.16 ▼ 26.16 -1.08%
코스닥 719.44 ▼ 13.88 -1.89%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