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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독립국 동티모르 근대사 사료 디지털화·역사교육 지원
2021-11-23 13:26:06 

KOICA, 동티모르 진실화해센터 디저털화 추진
사진설명KOICA, 동티모르 진실화해센터 디저털화 추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남태평양 국가 동티모르에 역사 인식과 평화 정착을 위해 근대사 사료 디지털화와 역사교육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KOICA는 22일 오후(현지시간) 동티모르 수도 딜리의 정부청사에서 동티모르 재무부와 '동티모르 진실화해센터 디지털화를 통한 역사 및 평화 인식 증진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450년간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동티모르는 1975년 해방된 후 곧이어 25년간 인도네시아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독립운동과 분쟁, 정치 갈등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국가 기반시설의 70% 이상이 파괴됐다.
이후 갈등을 극복하고 독립과 재건을 이뤄냈지만, 열악한 재정 등으로 이 역사를 청년 세대에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있다.

국정 역사 교과서가 없어 포르투갈로부터 교과서를 수입해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실정이고,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진실화해센터도 역량 부족으로 사료 관리가 체계적으로 되지 않고 있다.

KOICA는 2024년까지 500만 달러(약 59억5천만원)를 투입해 진실화해센터의 근대사 사료를 디지털화하고 도서관 시설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동티모르 청소년에게 평화 증진과 올바른 근대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교재를 마련, 전국 500여 명의 중고교 역사 교사를 대상으로 3년간 연수를 실시한다.


또 동티모르 정부 주요 인사들이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석하는 것도 지원해 평화 인식이 자리 잡도록 돕는다.

협약식에서 김정호 주동티모르 한국대사는 "진실화해센터가 동티모르 역사 교육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아 역사바로세우기와 평화 인식이 확산한다면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유엔의 요청으로 1999년부터 상록수 부대를 파견해 동티모르 독립과 재건을 도왔다.

KOICA는 2001년부터 독립기념관 건립을 지원하고, 2010년 수도 딜리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해 교육, 보건, 젠더, 평화, 기후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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