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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분 싹다 반납한 코스피…증권가 "2790이 1차 지지선"
2021-11-30 17:44:20 

◆ 오미크론 변이 충격 ◆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결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증시에 어두움을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하방 압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2900선도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결국 무너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계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불확실성이란 악재가 더해지면서 매도세가 한층 거세졌다.

증권가에선 2900선이 무너진 코스피가 앞으로 2700대 후반~2800대 초반선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2% 하락한 2839.01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2.69% 하락한 965.6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1.38% 내린 7만13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2%)도 마찬가지였다. 이외에 네이버(-1.42%), 카카오(-0.81%), LG화학(-2.53%)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바이오사이언스(1.26%) 두 종목에 불과하다. 특히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그동안 크게 올랐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6.69%, 8.6%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4.52%, 4.55%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발생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한 직후인 전날(29일)의 하락폭(1%)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밤 미국 증시가 1% 내외로 상승하며 오미크론 우려를 줄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국내와 아시아 증시의 급락은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상장사의 실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심리 작용도 한몫했다"며 "한국의 10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전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9% 감소하며 1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공급난으로 인한 병목 현상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동시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지속 의구심 확대 등 불안심리 자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발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발생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추는 등 완화 정책을 펴지 않겠냐는 기대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전 금융시장은 이미 불안한 징조를 보이고 있었다"며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며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완화 정책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의 내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점도 주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3개월간 4.5% 줄었다.


코스피 2900선이 무너지며 다음 지지선은 2700대 후반~2800대 초반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한 적정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2배 수준으로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2800"이라며 "이익 추정치 하향을 전부 고려할 경우 코스피 하단을 2650까지 열어둘 수 있으나,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은 1분기 말쯤 마무리될 수 있고 연말까지 추정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2800 전후 주가는 가격 매력을 확보한 구간"이라며 "연기금의 매수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코스피 PBR 1배 수준인 2790선에서 1차 지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봉진 기자 /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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