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 출시 이후 1분기 말까지의 총 인도량은 2,147대
리비안은 전기 픽업 R1T, 전기 SUV R1S, 상용 전기밴 EDV 등 3종류의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R1T는 작년 9월, R1S와 EDV는 12월부터 인도를 시작했다.
리비안은 2021년 총 1,015대를 생산하여 920대를 인도했고, 2022년 1분기에는 2,553대를 생산하여 1,227대를 인도했다.
출시 이후 1분기 말까지의 총 생산량은 3,568대, 인도량은 2,147대이다.
리비안은 올해 연간 생산량 목표를 기존 5만대에서 2.5만대로 하향했는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다.
리비안은 생산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연간 2.5만대의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비안의 현재 생산능력은 연산 15만대 규모인데, 최근 조지아주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여 2025년부터 차기 모델인 R2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시드 : 출시 후 4월 말까지의 총 인도량은 785대
루시드는 2021년 10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루시드 에어를 출시했다.
루시드 에어의 2021년 인도량은 125대였고, 2022년 1분기 360대, 4월에는 300대를 추가로 인도하여 4월 말 기준 총 인도량은 785대이다.
루시드는 올해 연간 생산량 목표를 기존 2만대에서 1.2만대~1.4만대로 하향했는데, 공급망 차질과 물류 대란 등의 영향이다.
루시드의 현재 생산능력은 애리조나 공장의 3.4만대 규모인데, 증설을 통해 2023년까지 연산 9만대, 이후 연산 35만대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연산 15.5만대 규모의 공장도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포함하면 장기적으로는 연산 5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주가 회복은 생산 속도와 품질 차별화에 연동할 것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73%/59% 하락했다.
주가가 하락한 이유로는 시장 하락과 더불어 ① 공급망 악화로 목표 생산량을 하향조정하는 등 생산증가 속도가 시장기대 대비 부진하고, ② 리비안은 5월 에어백 결함으로 502대, 루시드는 2월 서스펜션 결함으로 200대, 5월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전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는 등 품질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며, ③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리인상 기조로 수익성 악화 및 투자 집행 연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점 등이다.
리비안/루시드는 각각 $16억/$54억의 현금을 보유 중이고, 9만대/5만대의 예약대수(1분기말 기준)를 확보하고 있어 생산실적 저조가 단기 경영악화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생산 문제로 시장 선점의 기회가 상실되고 실적 개선의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부정적이다.
주가 회복은 생산/판매량의 증가 속도와 리비안/루시드 만의 품질 차별화에 연동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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