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24일 산업현장 분진·가스를 걸러내는 백필터를 만드는데 쓰는 섬유인 '제타원'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휴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제타원 판매량은 총 3700톤으로 전년대비 48% 늘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30%다.

제타원은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섬유로 열과 화학반응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아 슈퍼 섬유 중 하나로 불린다. 일본 도레이 외 소수 기업만 상업생산을 하고 있으며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7배 이상 비싸다. .

휴비스는 환경 규제로 발전소·공장 등에서 백필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PPS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최근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인도 등 신흥국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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