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증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바이든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고려 중" 中주식 또 급락
2021-11-19 15:00:37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뉴욕증시에서 중국 기업 주식 투매가 일어났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간 의견 차가 부각된 데 이어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된 여파다. 이미 올해 상반기를 즈음해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기업 주식 투자에서 발 빼기 시작했고 지난 달 '반짝 반등'을 노렸던 개인 투자자들도 최근 자금을 뺀 가운데 미·중 갈등이 부각되면서 중국 기업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

'중국판 아마존' 알리바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분기 실적까지 공개되면서 주가 낙폭이 크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홍콩증시 오전 장에서는 알리바바 주가가 전날보다 10% 이상 급락해 1주당 130.50 홍콩달러 전후로 거래중이다. 앞서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하루 새 11.13% 급락해 143.60달러에 거래를 마친 연장선상이다.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18일 기준, 알리바바는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상위 49위(순매수 기준·719만달러) 종목이다.

18일 뉴욕증시 마감 후 알리바바(BABA)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통해 직전 연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2006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285억 2000만 위안으로 39% 줄었다고 밝혔다. 비일반회계기준이란 인수·합병 등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한 뒤 산출한 지표다. 알리바바의 비일반회계 기준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31억 위안)를 못미치는 수준이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 성장세와 소비 증가 속도가 둔화된 여파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중 갈등 분위기 탓에 알리바바 뿐 아니라 18일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중국 기업들 주가도 이날 급락했다.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한 결과 미·중 갈등 리스크가 재부각된 결과다.

농산물 중심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핀둬둬(PDD, -5.22%)와 '중국판 구글' 바이두(BIDU, -4.61%) 등 중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 3형제' 리오토(LI, -3.73%)와 샤오펑(XPEV, -2.13%), 니오(NIO, -3.18%) 주가도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기업 100여곳 주가를 따르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인덱스' 도 하루 새 3.21% 낙폭을 보였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치인 등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 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화상 정상회담을 했지만 당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회담 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외증시 목록보기
[표] 외국환율고시표 (11월 26일) 21-11-28
코로나 변이·고용보고서 주시 21-11-28
- 바이든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 15:00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01.27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614.49 ▼ 94.75 -3.50%
코스닥 849.23 ▼ 32.86 -3.73%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