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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입고 美 바이든에 차 대접한 日총리 부인…국내외 평가는
2022-05-24 15:42:15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이 극진한 대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도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나 무릎을 꿇고 얘기를 나누는 등 정성 어린 모습을 보였다.

2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저녁 만찬은 에도시대 일본식 정원이 있는 고급 연회시설인 핫포엔에서 열렸다. 이곳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최측근의 저택으로, 도쿄 부촌가에 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정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의 '오모테나시(환대) 외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만찬에서는 일본 각지에서 조달한 재료를 활용한 일식이 선보였다. '주당'으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을 배려해 레몬 소다로 건배를 한 것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일본 미야기현 나도리시에서 공수해온 젤라또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일본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 곳을 찾아 현지 주민들을 위로해 인연이 있는 곳이다.

만찬장에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도 자리해 옥색 기모노를 입고 직접 일본 전통 다도 방식으로 녹차를 대접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쓰인 다도 용품은 유코 여사의 자택이 있는 히로시마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 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를 두고 "퍼스트 레이디로서 유코 부인의 본격적인 외교 데뷔 자리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만찬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을 30분 동안 면회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 자리에서는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 대표인 요코다 다쿠야 씨가 대표로 입장을 전할 계획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가족 모두와 악수를 하며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일부 납북 피해자 가족에게 말을 걸기 위해 무릎을 꿇기도 했으며, 일부 가족은 껴안으며 위로했다. 또한, 바지 주머니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장남의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가족을 잃은) 당신의 마음을 나도 잘 안다"고 위로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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