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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샀다, 팔았다` 불안한 서학개미…뉴욕증시 간 한국기업도 `답답`
2021-03-18 15:55:01 

지난 해 이후 뉴욕증시에 활발히 진출한 '서학개미' 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평가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을 맞았다. 미국 경제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사태로 친환경·기술주가 고전한 탓이다. 특히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내부자 주식 매도 이슈 탓에 출렁이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쿠팡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15% 떨어져 1주당 4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폐장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8% 오르기는 했지만 18일부로 쿠팡 직원들 보유 물량이 풀린다는 점과 더불어 앞서 15일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자사 주식 120만주를 매도했다는 소식과 초기 투자자인 '리틀 버핏'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이 쿠팡 주식 2650만 주를 보유하지 않고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투매로 이어진 결과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김 의장의 지분은 회사 공모가격(IPO가격)이 정해지기 이전 시점에 IPO 가격으로 유통되도록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이는 상장 초기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들이 일부 물량을 시장에 내놓는 관례에 따른 것이며 비슷한 사례로 페이스북 상장 당시 마크 저커버그 공동 창업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3020만주를 내놓았고, 에어비앤비도 공동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와 네이선 브래차르지크가 각가 63만8298주를 내놓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팡이 내부자들의 매매 차익을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IPO 가격을 낮게 정하고 매도 제한 기간도 짧게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따른다. 쿠팡 IPO 가격은 1주당 35달러였는데 11일 상장 때 시초가는 이보다 40.71% 높은 49.25 달러에 형성됐다. 뉴욕증시는 한국증시 같은 공모주 청약 제도가 없고 일반 투자자들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거래할 수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주 쿠팡 주가가 급락하기 전 주요 내부 투자자들이 지분을 매도했다"고 꼬집었다. 또 쿠팡이 이례적으로 IPO 가격에 지분을 매수한 투자자들에게 이런 제한을 피해 더 일찍 지분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기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뉴욕증시에서 직원을 포함한 내부자와 주요 투자자들의 록업(상장주 주가 급락 사태를 막기 위해 내부 관계자들의 지분 매각을 일정기간 금지하는 제도) 기간은 6개월이다. 쿠팡의 경우 일부 직원들이 IPO 이후 6일 안에 주가가 IPO 가격선 이상인 경우 자사주를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명부에 등록된 투자자들도 12일 안에 시세가 IPO 가격보다 최소 33% 높을 때 보유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쿠팡 '투자 큰손' 소프트뱅크가 록업 해제 때 지분을 내다팔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15~17일 사흘 간 개별 종목 기준 국내 투자자 매도 4위에 올랐다. 매도 상위 1~5위는 게임스톱(2억1329만달러)과 테슬라(2억748만달러), 로블록스(5173만 달러), 쿠팡(4818만 달러)·팔란티어(4468만 달러) 순이다. 같은 기간 순매수 1~5위는 쿠팡(6875만달러)과 애플(5590만 달러), 테슬라(5238만달러),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1900만 달러), 로블록스(4322만달러) 가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들이 해당 기간 쿠팡 매수·매도를 반복한 결과다.

한편 올해 1월 SK와 SK E&S가 대주주로 올라선 미국 최대 수소에너지 솔루션업체 플러그파워는 17일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7.85% 급락했다. 플러그파워가 지난 2018∼2019년과 2020년 1∼3분기 회계상 오류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여파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탓에 기술·친환경 기업들 주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그은 탓에 플러그파워는 1달 전 대비 주가가 약 22% 떨어졌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투자한 '사기 의혹'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주가도 같은 기간 약 20% 하락했다. 17일 블룸버그는 한화 측이 니콜라 보유 지분 절반에 해당하는 1105만 주를 내다팔 것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를 인용해 전했다.
매각은 록업 제한이 해제되는 시점을 활용해 오는 6월 9일~12월 10일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17일 마감 가격 기준(16.39달러) 기준 최대 1억8000만달러(약 2023억원)에 달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앞서 2018년 11월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사들였다. 니콜라 측은 한화 측 지분 매각과 관련해 "전략적 파트너로 남을 것이며 한화의 청정에너지 생산용 발전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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