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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산 서학개미 어쩌나"…머스크 입방아에 사흘만에 3조 날렸다
2021-11-10 11:59:4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하겠다고 밝히자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가 서학개미의 최애 종목으로 꼽혀왔던 만큼 서학개미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39.44달러(11.99%) 하락한 1023.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테슬라는 지난 5일 0.64% 하락했고, 전날에도 5% 가까이 떨어지는 등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테슬라 주가는 16.78% 빠졌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47%가 오르면서 '천슬라' 고지에 올라서는 등 고공행진해왔다. 지난 26일 종가(1018.43달러) 기준 52주 최저가인 지난해 10월 30일(379.11달러)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168.64% 상승했다. 지난 25일엔 전일대비 12.66%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도 이례적인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하나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올렸다. 24시간 동안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고 57.9%가 찬성하고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면서 "주지할 점은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머스크의 이러한 언급은 미국 민주당의 억만장자세(Billionaires Tax) 정책에 대한 반감을 나타낸 것으로, 미실현 이익을 조세 회피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보유한 테슬라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은 주식·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매년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대상은 자산 10억달러 이상 보유자나 3년 연속 소득이 1억 달러 이상인 경우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1억7050만 주다. 이 가운데 지분 10%의 가치는 9일 종가 기준 175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한다.

한편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만큼 서학개미들은 크게 허탈해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서학개미의 해외주식투자 보관 규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한국결제예탁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147억2968만달러(17조 3221억)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엔 154억6810만달러(18조 1905억원), 지난 5일 155억9530만달러(18조4165억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순 계산으로 사흘간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 26억9692만달러(3조1859억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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