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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치킨은 인플레 덕 본다?…불붙은 치킨버거 경쟁
2022-08-02 17:30:24 

잡힐 줄 모르는 물가 탓에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의외로 빛을 보는 시장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치킨 버거 경쟁이 뜨겁다. 소고기 패티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이유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신상품 출시가 이어진다.
파네라 브레드는 시그니처 테이크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테이크 치킨샌드위치 등을 '셰프 메뉴'로 주력 배치했고, 웬디스와 파파이스, 버거킹, KFC등도 치킨 샌드위치 광고를 늘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치킨샌드위치는 햄버거 빵 사이에 튀긴 치킨을 넣은 것으로, 사실상 버거다.

니렌 차우드하리 파네라 CEO는 "3월 처음 내놓은 치킨 샌드위치가 남성 소비자 유치에 도움을 줬고,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됐다"면서 "치킨 샌드위치 시장은 매우 치열하지만 아직까지는 분명히 (성장)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를 메뉴에 추가한 파파이스 새미 시디퀴 대표도 "(치킨 샌드위치는) 지금 모든 프랜차이즈들이 염두에 두는 화두"라고 평했다.

미국 치킨 샌드위치 시장은 올해 2분기 기준 약 24억달러(약 3조1300억원)라고 리서치 업체 NPD그룹은 추산했다. 4~6월 석달간 치킨 샌드위치 6억7800만개가 팔렸다. 직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3% 늘었다.

계육 공급 업체들은 닭고기 소비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 초 파운드 당 2.1달러 수준이었던 계육가격이 7월 2.8달러 선까지 33%이상 올랐는데도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준 덕을 봤다. 미국 2위 계육업체 필그림은 올해 반기에 6억4300만 달러(약 8400억원)의 이익을 냈고, 주가 역시 지난 1년간 40% 넘게 올랐다.

다이애나 사우더 계육가공업체 퍼듀팜 대변인은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소고기 등 더 비싼 고기 대신 닭고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고기보다 맛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어 메뉴 개발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치킨샌드위치가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
미국 스타벅스와 버거킹이 내놨던 치킨샌드위치는 시장의 혹평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치킨샌드위치 붐을 업계 1위인 프랜차이즈 '칙필레'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치킨 샌드위치가 주력메뉴인 칙필레는 8년 연속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ACSI)가 선정한 가장 인기있는 패스트푸드 체인 1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던킨, 타코벨, 맥도날드 등을 모두 제쳤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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