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년 8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8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앞으로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다시 상장폐지 또는 1년 이하의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합니다.




여기서도 상장폐지로 결론이 날 경우, 시장위원회는 이의제기 내용을 확인 한 뒤 최종적인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하게 됩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거래소의 발표 직후 "즉각 이의 신청하겠다"며 "향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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