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증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OPEC플러스, 50% 증산 합의…7월 하루 65만배럴씩 늘려
2022-06-02 23:46:28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오는 7월 하루 64만8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스푸트니크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합의한 증산량은 기존 방침보다 50%가량 많은 양이다. 전달 증산량은 하루 43만2000배럴이었다. 이날 증산 결정은 러시아도 동의한 것으로 유럽의 러시안산 원유 수입 금지로 인한 감소분을 메꿀 정도의 증산은 아니다.


하지만 급격한 유가 상승을 우려해 증산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에 OPEC+가 동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산유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생산 감소분을 보전할 추가 증산 합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UAE는 자국 생산 할당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로이터는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치솟은 에너지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증산 합의로 그간 추가 증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사우디가 생산량을 늘린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전부터 "카슈끄지 살해에 왕세자의 명령이 있었다고 믿는다"고 비판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높아진 물가 부담으로 11월 중간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지자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에 증산을 거듭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직후인 올해 2월 말 빈살만 왕세자에게 통화를 요청했지만 사우디 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OPEC+는 2020년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월례 회의에서는 증산 규모를 하루 43만2000배럴로 소폭 상향하는 내용이 합의됐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열린 OPEC+ 회의에서 이 합의 내용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당시 전망보다는 소폭 늘어났지만 100만배럴 상당의 러시아 생산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한 증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종목명 현재가 등락 등락률(%)
배럴 7,870 ▼ 80 -1.01%
 
해외증시 목록보기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나.. 22-06-08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나.. 22-06-08
- OPEC플러스, 50% 증산 합의…7월 하.. 23:46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08.09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503.46 ▲ 10.36 0.42%
코스닥 833.65 ▲ 2.79 0.34%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