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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는 옛말…휘청이는 LG생건·아모레, 이유는
2022-01-13 23:01:01 

K뷰티의 양대산맥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면서다. 특히 주당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로 불렸던 LG생활건강 주가는 4년 만에 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3일 LG생활건강은 전일 종가(94만9000원)보다 2만6000원(2.74%) 올라 9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종가(15만5000원) 대비 1500원(0.97%) 떨어진 1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는 지난 10일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화장품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증권가에서 이들 회사에 대한 실적 부진 전망이나오면서 목표주가를 줄하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25.7% 낮췄다. NH투자증권도 같은날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소비 침체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국내 면세점의 주요 소비자인 따이공(보따리상)들은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후' 등 주요 화장품에 대해 최대 40% 할인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이 브랜드 가치 훼손을 우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면세점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최근 큰 주가하락은 없었으나 중국에서의 이니스프리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니스프리 매장 폐점 등 구조조정으로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호조를 희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는 올해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키우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역시 신년사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공통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향후 성장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 때문에 화장품 소비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경우 럭셔리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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