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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태국 사람들도 알기 시작했어요…한류 콘텐츠 뿌리가 K웹툰이라는거
2021-09-10 17:19:26 

"태국 시장에서의 급성장은 그동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해온 검증된 작품, 혁신 디자인을 탑재한 플랫폼 카카오웹툰, 태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힘써 온 번역·마케팅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카카오웹툰으로 태국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돼서 픽코마(카카오재팬의 콘텐츠 플랫폼)가 일본에서 쓴 성공 신화를 동남아시아에서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법인장(사진)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목표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새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웹툰은 지난 6월 태국에 첫선을 보인 뒤 급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8월 카카오웹툰은 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웹툰 플랫폼 가운데 월간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3개월 만이다.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의 라인웹툰은 무료 작품의 비중이 높은 데다 광고와 기타 수익까지 있어 카카오웹툰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현지에서 카카오웹툰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보이는 것은 명확하다. 지난달 카카오웹툰은 태국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전월 대비 매출이 35%가량 늘었다.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웹툰 앱이 됐다.

태국 사람들이 왜 한국 웹툰에 열광하게 됐을까. 현 법인장은 이미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검증된 작품이 엄선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필두로 '녹음의 관' '템빨' 등 기존 인기작이 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를 세심하게 번역하고 현지인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마케팅을 해온 것도 주된 이유다. 현 법인장은 한국외국어대에서 태국어를 전공한 뒤 현지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까지 했다. 공포영화 '랑종'을 만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제작자 나홍진 감독의 첫 대면에서 통역을 맡기도 했다.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상륙을 준비하던 NHN 태국법인에서 일하며 콘텐츠와 번역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깊어졌다.

현 법인장은 "이미 카카오웹툰 출시 전부터 카카오페이지의 대작들이 현지에 불법으로 유통되며 인기를 끌고 있었다. 태국 이용자의 50% 이상이 불법 유통에 의존했던 것은 태국어로 번역된 정식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현지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불법 유통 근절 활동을 했는데 1주일 새 2만명이 모였다. 작품의 세계관을 이용해 이용자를 열광케 하는 마케팅 활동도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 자체에 대한 호평도 한몫했다. 카카오웹툰은 섬네일(그림) 대신 움직이는 그림과 영상으로 작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 법인장은 "현지 웹소설 플랫폼의 대표가 카카오웹툰에 대해 태국 콘텐츠 앱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을 정립해줬다고 평가할 정도로 플랫폼 자체가 가진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도 태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했다.

현 법인장은 앞으로 한국 웹툰(K웹툰)이 한류 문화(K컬처)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지만, 웹툰도 한류 콘텐츠의 일부라는 것을 아는 태국인은 많지 않다. 현 법인장은 25명의 번역팀을 바탕으로 매월 20여 편의 웹툰을 선보여 연말까지 200편을 새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러브 데스티니'와 같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우수 지식재산(IP)을 웹툰화하는 작업을 통해 태국 콘텐츠 업계와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도 구축한다. 현 법인장은 "태국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지만, 웹툰이 한국 문화의 일부라는 인식은 강하지 않다"며 "현지인이 즐겨 보는 한류 드라마와 영화 같은 콘텐츠의 원류가 카카오웹툰에 다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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