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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규제 완화 7개월 만에 아파트가격 24%↑…"규제지역 재지정 우려도…"
2020-07-08 09:43:12 

부산 수영구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무섭다. 작년 11월 국토부가 조정대상지역을 지정 해제한 이후 대구 수성구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부산 수영구(1563만5000원)와 대구 수성구(1555만8000원)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7만7000원으로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작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1년 만인 올해 6월 가격 차이는 375만2000원으로 벌어졌다.


부산 수영구가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는 동안 대구 수성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작년 11월 1568만1000원에서 올해 6월 1607만5000원으로 2.2% 상승하는데 그쳤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 전용 109㎡는 작년 6월 약 7억원(19층)에서 지난달 약 9억원(15층)으로 1년간 매매가격이 약 2억원(28.57%) 오른 데 비해, 같은 기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43㎡는 3000만원(17억원→16억7000만원)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국토부가 작년 11월 부산 수영구를 비롯해 동래구, 해운대구에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이후 서울 거주자의 부산 아파트 원정 매입도 크게 늘었다.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부산 아파트를 사들인 아파트는 총 459세대( 한국감정원 자료 참고)로 지난 2011년 1~5월 786세대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중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수영구 아파트는 46세대로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일각에선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고강도 추가 규제를 예고한 만큼, 비규제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조정대상지역 재조정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주택법상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일단 직전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공통요건에 충족하는 지역 중 청약경쟁률 5대 1 초과, 전매거래량 30% 증가, 전국 평균 이하인 주택보급률 중 한 가지가 부합하면 최종적으로 지정된다.

오대열 경제만랩 팀장은 "부산 수영구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실거주 2년 의무화 규제에도 해당되지 않아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관련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규제지역으로 회귀 시 늦깎이 투자자들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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