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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못간 파월 `안심책`…나스닥 3%↓
2021-03-19 05:54:1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긴장하지 말라고 한 발언을 다시 시장이 거꾸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유동성 축소를 고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효과가 하루 이상 지속되지 못했다.

올해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2%를 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오히려 시장 불안감을 촉발시켰다.

18일 뉴욕증시 개장 전부터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치솟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3시께 부터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르기 시작, 오전 한때 1.757%까지 올라갔다.

3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2.516%까이 오르는 등 지난 2월 말에 이어 또 다시 '금리 발작(tantrum)' 현상이 발생했다.

전날 1.63%로 안정됐던 금리가 반나절 사이에 0.13%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해 1월 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 직전 수준으로 금리가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금리가 치솟은 것은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한 단계 전환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고 채권 시장 참여자들이 전했다.

또 전날 파월 의장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2.4% 로 조정한 것이 상당기간 금리 인상을 용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파월 의장은 당분간 테이퍼링(유동성공급 축소)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시장은 불안감이 커진 모습이다. 2023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을 연준이 다시 확인했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셈이다.

연준도 전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4.2%에서 6.5%로 크게 올렸을 정도로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시장은 1조9000억달러 부양책에 이어 인프라 관련 천문학적 투자가 이뤄질 경우 연준의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에 들어갈 경우 시장에 미리 힌트를 주겠다고 까지 말하며 안심을 시키려 했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속도 탓에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밖에 없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런 요인들이 겹치며 국채금리가 치솟자 뉴욕증시 주요 지표는 개장부터 맥없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는 오후 2시 30분부터 하락폭이 커지며 3.02%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오후부터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0.46% 하락한 32,862.17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오후들어 낙폭이 커져 1.48% 하락했다.

전날 700달러를 간신히 회복했던 테슬라는 이날 다시 6.93%하락, 65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3.75%), 애플(-3.39%), 알파벳(-2.92%), 마이크로소프트(-2.67%), 페이스북(-1.90%) 등 대형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2.61%), 델타항공(-2.49%), 카니발(-2.25%) 등 경기회복에 따라 최근 급등했던 여행·레저 관련주도 이날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웰스파고(2.43%), JP모건체이스(1.64%), 골드만삭스(0.84%) 등 금융주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약세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쿠팡은 전일보다 1.48% 오른 4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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