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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정이 이용 제한되었습니다" 메일은 스팸
2021-05-04 17:17:52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퇴근 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던 중 네이버에서 '계정 이용제한'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놀라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보낸 사람이 '네이버'로 돼 있었다. 김씨 계정에서 스팸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해 계정이 제한됐으니 이를 풀려면 아래 버튼을 눌러 관련 페이지로 이동하라고 나와 있었다. 김씨는 "바로 '이용제한 해제' 창을 눌렀더니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페이지가 떴다.
비번을 입력하다가 아무래도 이상해 노트북으로 네이버에 접속해보니 잘되고, 보낸 편지함이나 내 로그인 이력을 봐도 다른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면서 "이용제한 메일을 보낸 사람 주소를 확인하니 고객센터가 아닌 일반 네이버 이용자 메일이어서 스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나 다음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 고객센터를 사칭해 계정이 '이용제한'됐다는 스팸메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회사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고된 스팸은 680만건에 달한다. 이 같은 메일은 2~3년 전부터 유행했는데, 초기에는 메일 주소가 허술하거나 메일 제목에 맞춤법이 틀리는 등 '구멍'이 많아 비교적 구별하기가 쉬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훨씬 정교하게 만들어져 구별이 어려운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경우 보낸 사람이 '네이버'라고 인식돼 순간적으로 속기 쉽다. 김씨는 "예전 같았으면 네이버 계정이 해킹돼도 홍보 게시물이나 스팸메일을 발송해 카페에서 탈퇴되는 정도였겠지만, 지금은 네이버 페이와 계좌 자동이체, 신용카드까지 연동하고 있어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될까봐 더 불안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계정에 연락처를 연동해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점점 정교해지는 사칭 메일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 측에서 보내는 공식 메일은 제목 앞에 '사각형의 초록색 네이버 아이콘'이 붙는다. 반면 사칭 메일은 대개 '붉은색 느낌표'와 '[중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때 보낸 사람이 '네이버'라고 인식되는데, 이 발신자명을 터치하면 보낸 사람의 전체 메일 주소를 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사가 메일을 보내는 공식 계정은 서비스별로 차이가 있지만, 계정 관련 메일은 'account_noreply@navercorp.com'으로 발송하고 있으니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스팸메일에 속아 비밀번호를 입력하더라도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2단계 인증과 해외·타 지역 로그인 차단, 새로운 기기 로그인 시 알림 등이 그것이다.
외부에 유출된 아이디 외에 나만 알고 있는 '로그인 전용 아이디'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로그인 전용 아이디는 노출 우려가 적기 때문에 해커가 비밀번호를 알아도 로그인은 불가능하다. 모두 네이버에 로그인 후 '내 정보' 카테고리의 '보안설정' 탭에서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주소록에서는 암호 잠금 기능으로 주소록에 저장된 연락처 접근 시 2차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접근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네이버 클라우드에서도 파일별 암호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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