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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못추는 삼성전자…외국인 매도폭탄에 장중 7만전자
2021-05-12 17:19:41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보유한 개인 주주는 약 497만명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를 '국민주'라고 부르는 이유인데, 최근 미국발 기술주 급락 여파가 한국 반도체 업체로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9% 떨어져 3161.66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순이익이 늘고 있어 중장기적 시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하락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투자자였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만 1조원 넘게 순매도해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뒤를 이어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대거 팔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와 배터리(2차전지) 업종을 위주로 대거 판 것이다. 이날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주가는 5.27% 급락했으며 최근 철강 가격 상승으로 주목을 끌었던 포스코 주가 또한 2.56% 하락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성장한 네이버(-1.72%)와 카카오(-1.31%) 또한 주가가 떨어졌는데,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인플레이션 논쟁이 불붙으면서 미국에서도 기술주 위주로 급락했는데,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발을 뺀다기보다는 기술주를 매도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런 이유로 한국보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시장이 더 큰 급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부각되면서 철강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를 자극할 만한 소식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투매' 여파로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005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외국인이 2조8174억원어치 순매도한 뒤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은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22억원어치 팔았는데, 다음날인 12일 또한 2조원 넘게 팔았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5.5%에 달하는 만큼 필연적인 수순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섰는데, 코스피200선물(빅선물)과 미니코스피200선물에서 1조1972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895억원어치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 증시뿐 아니라 대만·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12일 대만 자취엔지수는 4.11% 하락한 1만5902.37의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대만 대표 반도체주 TSMC는 1.93%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9% 넘는 낙폭을 보였지만 회복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 4월 연결 기준 매출은 전월 대비 13.8% 줄어든 1113억2000만대만달러로 집계되면서 가뜩이나 불안했던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1.61% 하락한 2만8147.51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만 증시 급락은 11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연합(SAC)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500억달러(약 56조원) 규모 반도체 지원책을 처리해달라고 의회에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라며 "미국이 적극적인 반도체 지원 정책을 펼칠 경우 한국·대만 기업들은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비관론을 펼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하반기 메모리 수요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반영된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순이익이 지난 1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2~3분기에는 우상향할 전망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규식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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