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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주민 참여 오미산 풍력발전에 특고압송전선로 무상 제공
2021-07-29 17:27:08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탄소중립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함이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오미산풍력발전'사업에 석포 제련소가 소유하고 있는 380억원 상당 특고압송전선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내년까지 1600여억원을 투입해 60.2㎿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44명 석포면 풍력발전 주민협의체가 시행사인 오미산풍력발전에 자본금 20%(64억여원) 수준 지분을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향후 발전사업에서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추진은 석포 제련소가 특고압송전선로를 무상 제공하며 가능해졌다.
석포 제련소는 제련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2000년 초 제련소와 한전 태백변전소간 18㎞ 구간에 38개 철탑을 세워 특고압송전선로를 설치했다. 같은 규모 특고압송전선로를 설치할 경우 현재 380여억원이 소요된다.

경상북도와 봉화군, 석포면 풍력발전 주민협의체, 오미산풍력발전, 영풍 등은 다음달 4일 봉화군청에서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석포제련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가 맞닥뜨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석포제련소도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등 '넷제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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