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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1억2600만원 드려요" 월街의 구인전쟁
2021-08-03 13:37:01 

골드만삭스가 대졸 초임을 크게 올리며 임금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투자은행(IB) 업계 선두 기업인 골드만삭스의 임금 인상은 다른 투자은행을 비롯해 월가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입사 첫해 애널리스트 연봉을 8만5000달러(약 9775만원)에서 11만달러(약 1억2650만원)로 2만5000달러(29.4%) 인상했다. 입사 2년 차 애널리스트 연봉은 9만5000달러(약 1억925만원)에서 12만5000달러(약 1억4375만원)로 3만달러(31.6%) 인상했다.
기존 직원 임금도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 직원 1000여 명의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별도로 이달 중 새로운 보너스 지급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오르는 급여는 학부를 졸업하고 처음 입사할 때 연봉이다. CNBC는 "월가의 새로운 최저임금이 설정됐다"고 해석했다.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며 연쇄적인 임금 인상이 일어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은 늦은 감이 있다. 극한 업무로 불리는 투자은행 업무를 하지만 보상이 이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 우수 인재들이 경쟁 업체로 이직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CNBC는 "(경쟁 투자은행은) 특별 보너스 2만달러에 펠로톤 바이크까지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바클레이스는 모두 애널리스트 첫해 연봉을 8만5000달러에서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로 인상했다.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연초 연봉을 선제적으로 인상했다.

월가의 주요 대형 투자은행은 주로 초봉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왔다. 골드만삭스가 11만달러로 '최저임금'을 설정함에 따라 다른 투자은행들은 추가 임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상과 달리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시장이 활황세를 타며 투자은행들은 임금을 인상할 여력을 갖게 됐다. 투자은행 업계뿐만 아니라 사모펀드·헤지펀드 펀드매니저 등 월가 주요 직종마다 임금이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

월가 한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펀드매니저는 "헤드헌터들에게서 경쟁 업체로 수만 달러씩 임금을 올려 이직하라는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매니저는 "워낙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제 돈을 굴릴 사람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의 주요 로펌도 임금 인상을 시작했다. 투자은행 업계와 마찬가지로 월가 대형 로펌은 초봉을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지급한다.

대형 로펌 중에 하나인 밀뱅크가 변호사 초봉을 19만달러(약 2억1850만원)에서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로 인상함에 따라 다른 대형 로펌도 비슷한 수준으로 연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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