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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균등 배정`에…카카오페이 일반 청약에 180만명 몰렸다
2021-10-26 17:03:42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페이가 우여곡절 끝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흥행을 거뒀다.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 배정'을 통해 일반 청약자들의 접근성을 확 높이면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어가고 있어 카카오페이가 막상 데뷔 무대에서 시장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4개 증권사에 접수된 청약 건수는 모두 182만4364건으로 집계됐다. 일반 공모 청약 통합 경쟁률은 29.60대 1로, 청약증거금으로는 5조6608억원이 모였다.

청약 참가자들은 최소 1주에서 최대 3주까지 배정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증권사 중에서는 대신증권 예상 균등물량이 3.24주로 가장 많았다.

증권사별 경쟁률과 예상 균등물량은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230만2084주 배정) 25.59대 1, 2.82주 ▲공동 주관사 대신증권(106만2500주) 19.04대 1, 3.24주 ▲인수단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 55.10대 1, 1.24주 ▲인수단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43.05대 1, 1.66주 등으로 집계됐다.


◆ 카카오뱅크(186만명) 청약건수에 살짝 못미쳐



이번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은 공모주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 배분'으로 진행된다. 균등분배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 같은 수의 주식을 배분받을 수 있는 것이다. 90만원을 넣어도 1억을 넣어도 모두 같은 기회가 부여된다. 이전까지 IPO는 모두 증거금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비례방식를 채택해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 청약의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증거금이 아닌 청약 건수를 비교해야 한다. 최근 증권사 중복청약이 금지된 후 진행된 카카오뱅크(186만명)에 살짝 못미치고, 현대중공업(171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카카오뱅크에 이어 지난 8월 상장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고 상장 일정이 9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를 기존 6만3000∼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낮추고 10월 상장을 시도했으나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상장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수요예측 결과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60억3025만5771주를 신청했고, 수량 기준 경쟁률은 1714.47대 1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경쟁률이다. 총 공모액은 1조5300억원으로 확정됐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수량 기준으로 70.4%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 증시에서 성공 데뷔할까…증권가는 낙관적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카카오페이가 본 무대격인 증시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공모주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일례로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직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상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26일 종가 기준(21만5500원)으로 공모가(6만5000원) 대비 232%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IPO 시장에서 몸 값을 부플린 종목들도 막상 증시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올 하반기 현대중공업과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 기업들이 기대감 속 증시에 입성했지만 실제 성적은 부진했다. 현대중공업과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일 따상에 실패했고, 역대 2위 공모금액을 끌어모은 시총 24조원 규모의 크래프톤 주가는 공모가(49만8000원)를 밑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페이가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물량이 나오지 않으면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웅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020년부터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요건에 해당한 사례는 SK바이오팜 등 모두 7건이 있었다"며 "최근 2년간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로 상장한 이후 시총 요건을 채우지 못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주주 물량이 다수 출회되지 않으면 카카오페이도 기존 사례처럼 무난히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말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높은 이용자 충성도, 카카오톡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및 빅데이터 경쟁력, 공모자금을 통해 증권 리테일·디지털 손해보험사 자본 확충·이커머스 파트너쉽·유망 핀테크 M&A 등으로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법 등과 같이 핀테크 시장 성장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이슈 제기되나 카카오페이는 증권·보험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는 전략 선택하고 있어 중장기 규제리스크에서 가장 자유로울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는 36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843억원으로 전년보다 101.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상반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세우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공모가 9만원을 기준으로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약 11조7000억원이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에 성공하면 시가총액은 30조원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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