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지난 18일 개최한 제7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스페이스코리아, 헨켈코리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GCCI는 지난 18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영 전략으로 한국에서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뽑아 상을 주는 행사다. 올해는 작년처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열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로 비즈니스 혁신상을 받았다. 이 회사의 정주영 전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영역에서 에코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 전무는 "향후 카카오워크는 물론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및 독일 기업의 진정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혁신상을 수상한 dSPACE 코리아의 마틴 뵐러 대표이사는 "한국과 독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력과 강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시뮬레이션 및 검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으로서 파트너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성 혁신상을 받은 헨켈코리아의 김영미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의 솔루션으로 한국과 독일을 잇는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사는 접착제 '록타이트'와 세탁세제 '퍼실' 등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기반 생활·산업 용품기업이다.
후보기업 심사·평가는 한국인·독일인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이 맞았다. 심사위원들은 ▲혁신 수준 ▲시장에서의 성공여부·가능성 ▲혁신이 회사에 미친 긍정적 영향 ▲사회 편익의 정도의 기준으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한독 비즈니스 협력의 혁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수상 기업들의 혁신성이 한국과 독일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은 "시상식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혁신 기업들을 장려하고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영상 축사를 보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상에 대해"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양국의 우호 증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양국 기업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한독상공회의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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