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체뉴스 -> 매일경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배달 뛰지, 미쳤다고 알바 하냐"…시급 2만원 줘야 겨우 구인
2021-11-30 17:57:33 

◆ 플랫폼發 구인난 ◆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장윤호 씨(가명·39)는 이달 초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냈다가 곧 마음을 접어야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가게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려 했지만 시급을 올려도 좀체 구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씨는 "시급을 1만2000원까지 올렸는데도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쉽지 않아 버텨 보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3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플랫폼 산업 쪽에 대거 '인력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영업자들은 구인난 속에 울며 겨자 먹기로 시급을 올리며 비용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시급을 2만원으로 올리니 겨우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이 모였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근무실태'에 따르면 올해 플랫폼 산업 종사자는 약 66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약 22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3배로 늘어난 셈이다. 플랫폼 일자리가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수입도 낫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419만3000여 명에서 올해 424만9000여 명으로 5만6000여 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면 서비스 위주의 기존 자영업 사업장에서는 오히려 직원이 떠나가고 있는 셈이다.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알바몬'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평균 시급은 9865원으로 올해 최저 시급 기준액인 8720원보다 1145원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시급(9279원)보다도 더 올랐다. 구인 경쟁이 격해지면서 임금을 올려서라도 직원을 채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곧 '시급 1만원 시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홍주 기자]

 
전체뉴스 -> 매일경제 목록보기
코로나 확진자 `한국 760만명 vs 대.. 22-03-16
콜드브루 커피, 프렌치프라이 사라졌.. 22-03-16
- "배달 뛰지, 미쳤다고 알바 하냐"….. 17:57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05.17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620.44 ▲ 23.86 0.92%
코스닥 865.98 ▲ 9.73 1.14%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