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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탈출에 52조 증발…파랗게 질린 코스피
2022-01-25 17:56:12 

◆ 혼돈의 세계 증시 ◆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에서 패닉 장세가 펼쳐지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2700 가까이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은 10개월여 만에 900선이 붕괴됐다. 미국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을 먼저 던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수급 부담까지 더해진 모양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 내린 2720.3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8억원, 1713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개인이 홀로 58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술·성장주 위주인 코스닥은 2.84% 떨어진 889.4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2차전지주인 삼성SDI(-5.87%)와 LG화학(-4.17%)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화학·의약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루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2068조2830억원에서 2016조2700억원으로 약 52조원이 사라졌고 코스닥은 398조4588억원에서 387조1674억원으로 11조원가량이 증발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일보다 1.66%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국방부가 병력 8500명을 동유럽에 배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려지는 등 전쟁 리스크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는 점이 한국뿐 아니라 여타 아시아 증시와 미국 선물시장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25~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에 가까운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대형주 매물 출회 압력이 높아졌고 낙폭 확대에 따라 반대 매매가 나오면서 급락장이 펼쳐졌다"며 "매물 압력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먼저 구축하기 위해 대량매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196.1원) 대비 2.5원 하락한 1198.6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1196원)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가 이어지자 원화값도 약세로 돌아서며 오후 한때 1199.5원까지 떨어졌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증시가 다시 하락하면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시장 이탈 속도가 빨라져 원화값이 심리적 저지선인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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