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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도 상승마감...나스닥 1.95%↑
2022-03-23 06:10:38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국채 금리 상승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4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43포인트(1.13%) 상승한 4511.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36포인트(1.95%) 뛴 1만4108.82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3대 지수는 전날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상승 전환했다.

파월 의장은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등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 발언 후 금리 인상 전망을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각각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에는 두 회의에서 모두 25bp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UBS도 보고서를 통해 “50bp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2.32%를 웃돈 10년물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후 이날 2.38%까지 올랐다. 지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미 금리 선물 시장도 연준이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각각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점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과 관련, “더 빠른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올해 금리를 3%까지 올리는 것이 “약간 제약적인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한 행사에서 “완화책을 제거해야 할 때”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인플레 기대치를 강하게 고정하고자 중립 금리까지, 또는 그 이상으로 금리를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관련 종목만 하락했다. 나머지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와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금융과 기술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나이키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회사가 자사주 매입 규모를 25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상승했다.


신원 확인 소프트웨어업체 옥타는 내부 관리 시스템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7% 이상 하락했으나, 1%대로 낙폭을 줄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36.1%다. 50bp 인상 가능성은 63.9%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2.51%) 하락한 22.94로 나타났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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