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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공포` 휩싸인 세계증시…시총 10조달러 증발
2022-05-01 17:51:01 

경기 침체 우려로 서학개미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고공 행진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함께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장기화되면서 시장에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7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63%, 4.1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4월에만 13% 넘게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지난달 각각 5%, 9% 이상 떨어졌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21%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16% 빠졌다. 전 세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여 4월 말 기준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104조9377억달러로, 전달 말과 비교해 약 9조8000억달러(8.5%)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의 비용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마이클 샤울 마켓필드에셋매니지먼트 회장은 CNBC에 "2020년 3월에는 가파른 하락 뒤에 빠른 반등이 나왔지만, 현재 상황은 오랫동안 손실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3~4일(현지시간)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월 950억달러 규모의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지난해보다 6.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40년여 만에 최고치다.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상황이 악화되다 보니 월가에서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말과 더불어 '관망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뉴욕증시는 5월부터 핼러윈이 있는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연평균 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내고, 이어지는 나머지 6개월간 평균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섣불리 매수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비타 수브라매니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 전략가는 "올해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600에서 4500으로 하향한다"며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들면 S&P500지수가 연평균 32%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는 3분의 1 정도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빅테크 주식 매수도 신중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투자사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6개월 전부터 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알파벳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20%에서 15%로 줄였으며 당분간은 추가 매수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는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감안할 때 연말에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배런스는 테리 마시 UC버클리대 교수 등의 '자산가격과 중간 선거, 정치적 불확실성에 관한 분석' 논문을 인용해 "중간 선거가 있는 해에는 뉴욕증시가 중간 선거 이후 반등해 연초부터 중간 선거 이전 기간 대비 15.31%포인트 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무역 적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불어난 탓에 1분기 미국 경제가 1.4% 역성장했지만, 여전히 소비·투자·고용 상황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올해 미국 경제는 침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회장도 대세 하락장을 이기지 못했다. NYT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1분기에는 주식 투자로 50억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16억달러(약 2조원)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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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식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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