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수시장 부진에 따라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주로 꼽힌 소비재주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견조한 내수주에서 투자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한섬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915억원과 영업이익 591억원을 올려 외형이나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5.1%로 나타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서도 지난 4월 들어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 6곳 중 4곳이 적정 주가를 상향했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8%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점 상품기획(MD)과 확실한 정품 채널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몰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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