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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핀란드 나토가입땐 보복…우크라 EU가입도 안돼"
2022-05-13 18:46:3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물론 유럽연합(EU) 가입도 허용할 수 없다는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묵인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보다 더 강경해진 것이다. 74년 만에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공식화한 핀란드에 대해서는 군사적 대응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 제1부대표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한 러시아 입장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터키 이스탄불 협상) 당시에는 우리는 EU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이 전쟁(러시아와의 전쟁)을 전장에서 승리로 끝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상황이 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관련해 러시아는 나토 가입 입장과 더 비슷해졌다"면서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의 선두가 됐고 따라서 EU와 나토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EU가 나토 못지않게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나서며 러시아에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만큼 EU 가입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양국 관계와 북유럽 지역 안정, 안보 유지에 심각한 피해"라며 "러시아는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기술적 조치와 기타 성격의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나토 가입으로 핀란드 안보가 강해질 것"이라며 나토 가입을 공식화했다. 이웃 국가이자 중립국인 스웨덴 역시 16일 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서방과 러시아 간 군사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동맹의 기본원칙에 따라 러시아와 서방 간 전쟁 위험은 높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특별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전쟁범죄 의혹을 조사하기로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특별회의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전쟁범죄 정황도 공개됐다. 미셸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키이우 외곽에서 1000구가 넘는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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