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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때문에 `날벼락` 맞은 중국 유명 女작가…무슨 내용이길래
2022-05-20 14:32:26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사학자인 정이허는 "그는 재연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 위챗에 올렸다가 단체방 대화가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장 작가는 20일 홍콩명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의 위챗 계정에서 3인 이상 '단톡' 대화 기능이 영구 금지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일대일 대화 기능은 아직 살아있다는 그는 단체 대화 기능이 정지 되면서 친구, 학생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졌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단톡 정지'에 대해 장 작가는 얼마 전 자신의 위챗 계정에 퍼다 놓은 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글은 4개 문장으로 돼 있고 각 문장은 4개 단어로 구성돼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문장은 '그는 재연임해서는 안된다'라고 소개했다.

장 작가는 그러나 해당 문장 속의 '그'가 누구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꺼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는 올 가을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관측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소셜미디어를 검열하는 중국 당국도 이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판단하고 차단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 작가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가 쓴 글도 아니고 친구들의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글을 퍼다 놓은 것인데 왜 내 계정만 차단했는지 당국 조치가 너무 서운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또 인터뷰에서 개인 사찰 사실도 폭로했다.

장 작가는 지난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과 양회 기간에 경찰 여러명이 집을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며 당시 나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후 사복 경찰들이 자신을 미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나와 만난 친구를 찾아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을 요구하며 서류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고도 했다.

1957년 제1호 우파분자로 몰려 숙청됐던 장보쥔 전 교통부장의 딸인 장 작가는 중국 공산당이 마오쩌둥 시절 민주적 지식인을 숙청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중국 정부는 이전 지도자들이 저지른 나쁜 짓에 대해 속죄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평소 거침없이 의견을 밝혀왔다.

명보는 "온라인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쳐온 장이허는 대중으로부터 '선생'으로 존경받는 몇 안 되는 여성 오피니언 리더 중 한명이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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