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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암흑기니까 투자....승자독식 시대 올 것"
2022-06-12 09:09:20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암흑기)'라는 말은 단견이다. 인프라스트럭처 변화의 힘을 보려면 과거를 1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봐서는 안된다. 겨울은 있었지만 결국 봄이 왔다."

핀테크 혁신을 주도해온 페이팔을 이끌고 있는 댄 슐먼 CEO의 말이다.


슐먼 CEO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전세계 최대 블록체인·가상화폐 콘퍼런스인 '컨센서스2022'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약 1만7000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사태로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전시회 외에도 400여개 토론 세션이 동시에 열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추락하며 암흑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많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달랐다.

이렇게 시장이 위축된 시기가 오히려 투자의 적기로 보고 달려드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특히 테라·루나 사태 이후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진정한 옥석가리기 시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인 USDC를 만든 서클의 제미리 알레르 CEO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기이며 새판짜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USDC의 시가총액은 69조원에 달한다. 알레르 CEO는 "테라·루나 사태로 오히려 기초자산이 확실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기에 살아남는 회사를 중심으로 승자독식의 과점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시세가 하락하면서 실제 생활에 활용되는 서비스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독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슐먼 CEO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주식처럼) 트레이딩의 대상으로 여겨왔지만 점점 유틸리티(효용성)와 연결되어가고 있다"며 "규제가 심해지는 것은 '축복'(blessings)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가장 실생활에 적용이 늘어나는 것은 결제 분야다.

이번 콘퍼런스 기간 중에 아멕스카드는 가상화폐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아브라(Abra)와 협력해 가상화폐 리워드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이 가상화폐를 쓰겠다는 목적으로 이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상화폐를 접하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페이팔은 3500만개 가맹점과 거래 중이다. 페이팔이 가상화폐 연계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전통적인 카드 결제 플랫폼도 크게 바뀔 수 밖에 없다. 슐먼 CEO는 "개인 고객만 4억명이 있기 때문에 사용 확대는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리워드 포인트를 가상화폐와 연계해 쓰는 것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백트(Bakkt)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주요 은행들의 포인트를 연계해서 활용하는 서비스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고, 주요 호텔체인, 항공사와 연계된 포인트 활용 생태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워드 분야는 소비자들이 직접 가상화폐를 접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블록체인 관련 신생 기업 외에도 CME(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 등 금융서비스 분야의 전통적인 강호들도 참여했다. 이들도 변하는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땅에 나선 것이다.

[오스틴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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