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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대출 한도 숨통 트여도 뛰는 금리에 실수요자 `한숨`
2022-06-17 13:33:08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경우 연소득(연봉)의 최대 150%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훌쩍 높아진 금리 탓에 실수요자들이 '한숨'을 짓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이 이달 말로 신용대출 한도에 대한 연소득 범위 내 행정지도 제한을 폐지하기로 한 만큼 7월부터 대출 한도에 숨통이 트이지만, 금리가 뛰고 있어 대출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우리 WON 플러스 직장인대출' 상품의 한도는 연소득의 최대 150%까지 가능하다. 다만, 대출 대상은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직장인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8월부터 차주(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시중은행 신용대출 규제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경우 적용하지 않는다.

이날 현재 '우리 WON 플서스 직장인대출' 금리는 6개월 변동금리 기준 최저 연 3.37%, 고정금리는 최저 연 4.13%이다. 2개월 전 최저금리는 연 2.91%(변동금리) 수준이었다. 최고는 연 6.65%로,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상품의 현재 최고금리는 7%를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한도를 종전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금리는 14일 신규 취급 기준 연 3.148%~6.424%였지만, 사흘이 지난 현재는 연 3.293%~ 6.569%로 소폭 상승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한 행정지도를 이달 말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행정지도가 종료되면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예전처럼 자신 연봉의 1.5~2배에 달하는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령 연소득이 1억원인 직장인이 연 5% 금리로 5년간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현재는 DSR 25% 수준인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연소득의 1.6배 수준인 1억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게 좋은 일이지만 금리가 이미 뛰었고 앞으로도 더 상승할 여지가 있어 선뜻 대출을 더 받기가 어렵다.

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가운데 당장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1.75%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가계대출 금리에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 큰 폭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을 보유한 가계에는 직격탄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가계 빚(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이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단순 계산으로 이자부담이 18조원 이상 는다.

가계대출 금리는 '대출 기준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되는데, 대출 기준금리는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근거로 코픽스(COFIX), 금융채 금리 등을 사용한다. 이런 구조의 가장 기본은 한은의 기준금리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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