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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맘스터치도 매물로 등장…경영권 포함 희망가 1조
2022-06-28 15:00:51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가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매각을 추진한다.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새 주인을 물색하는 가운데 맘스터치까지 매물로 나오면서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의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도자 측은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주요 사모펀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확인하는 내용의 티저레터(투자설명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의 보유 지분 79%를 포함한 회사의 경영권이다.
매도자 측 희망 가격은 1조원 수준에서 언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가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맘스터치는 앞서 지난 3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회사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말 상장폐지됐다.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투자자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오는 12월 1일까지 장외 매수하고 있어 지분율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2월 맘스터치를 인수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3년 만에 투자회수(엑시트)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 당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등을 주요 투자자(LP)로 확보하고 맘스터치(당시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PEF로 인수된 이후 맘스터치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매출액 약 3010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90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이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M&A 시장에 다수 동종 업체가 매물로 나와 있는 점은 부담이다.
현재 버거킹, 한국맥도날드, KFC 등이 주인을 찾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올해 초 입찰에 나섰지만, 인수 희망 기업이 마땅치 않아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앞선 동종 기업의 매각이 성황리에 진행되지 않은 것이 맘스터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KFC는 올해 초 삼정KPMG를,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뽑은 뒤 잠재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조윤희 기자 /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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