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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실적에도 `기대 이하` 성적표 받은 카카오
2022-08-04 12:40:12 

카카오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증권가 컨센서스(기대치)를 하회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 하반기에도 성장성 우려가 나오는 만큼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변화를 줄 방침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10억원이라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223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12억원으로 68% 감소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여의도 전망을 다소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 2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8321억원, 영업이익은 1758억원이었다.

순이익의 경우 두나무에 대한 지배력 변화로 지분법 주식 처분이익이 제외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해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9.4%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원, 포털비즈 매출은 18% 줄어든 1024억원, 기타 부문 매출은 52% 뛴 3751억원이다.

콘텐츠 매출은 8917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 이 중 스토리 매출은 22% 오른 2276억원, 뮤직 매출은 11% 뛴 2093억원, 미디어 매출은 35% 상승한 1180억원, 게임 매출은 162% 증가한 3368억원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매출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돼 게임 매출이 크게 뛰었다.

매출 비중은 플랫폼 51%, 콘텐츠 49%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1조65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뛰었고 인력 증대에 인건비도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비는 1503억원, 인건비는 42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5%, 42% 늘었다. 지난 2분기 기준 카카오 공동체 직원 수는 1만5736명으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약 3600명 증가했다.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돌파구 찾는 카카오

이날 남궁훈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IR 행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성 측면에서 올 상반기에 부담이 있었고 하반기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카카오만의 강점과 본질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 사업의 본질은 광고와 커머스"라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는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광고와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추진한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서비스에서 좀 더 가볍게 이용하는 비목적성 인터렉션 서비스로 변화할 것"이라며 "관심사를 중심으로 비지인까지 연결되는 식으로 카카오톡을 재정의하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은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을 강화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가 나의 상태 프로필에 '엄지척' 등을 누를 수 있고 이모티콘을 붙이는 식의 교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생일에 국한된 알림을 다양한 축하와 위로 등 이벤트 일자로 확대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남궁 대표는 "나의 일상을 더 자주, 더 가볍게 실시간으로 프로필에 업데이트하는 신규 콘텐츠 영역을 만들 계획"이라며 "나를 표현하는 동시에 친구의 상태를 발견하는 곳으로 카카오톡을 만들어 체류시간과 활동성을 높이고 광고와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톡비즈 핵심사업과의 강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는 오픈채팅에 광고를 도입하는 수익모델을 올 4분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오픈채팅은 그동안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일간 활성 사용자 900만명의 대형 서비스로 성장했다. 카카오는 추후 오픈링크라는 독립 애플리케이션 출시한 뒤 해외 진출을 구상 중이다.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불발 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CIO)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과 관련해 "일부 지분 매각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의 선택지였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카카오도 이를 존중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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