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증권센터 메인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청바지 입고 집합!" 외치더니…회사 살려냈다
2022-08-05 17:27:23 

유통명가 롯데쇼핑이 다시 돌아왔다. 5일 롯데쇼핑은 증권가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놨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146억원은 상반기 기준 2019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이었다. 올해 상반기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연간 기준으로도 6년 만의 흑자 전환이 관측된다.


산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쇼핑이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도약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실적의 배경에는 올해 2월 취임 초부터 체질 개선을 주요 화두로 제시해 온 '비(非)롯데맨' 출신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의 리더십이 있다.

외부영입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롯데그룹의 유통 부문 총괄 수장에 오른 김 부회장은 계열사의 기초 체력 강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회복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다양한 롯데 유통 계열사의 체질을 바꾸면서도, 하나로 묶어내는 '원팀' 문화도 전파해야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11개 계열사 및 사업부 대표들과 함께 '청바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의 공통 비전과 함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계열사들 사이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 소싱이나 자체 브랜드(PB) 강화 등을 김 부회장이 끊임없이 계열사들에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경직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롯데 조직 문화를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임직원과의 직접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렛츠 샘물'이라는 사내소통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 부회장은 지난 6월부터 타운홀미팅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 중이다.

사내소통을 위한 움직임은 다소 식상해보일 수 있지만, 보수적인 롯데 내부에서는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해진다. 롯데 유통 계열사의 한 임원은 "그동안 단기적 성과에 매몰돼 미래 방향성을 제대로 못 찾고 있다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롯데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상승의 핵심축인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도 신세계백화점 출신의 비롯데맨이다. 정 대표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파격을 선보이며 '프리미엄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는 롯데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였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를 강남으로 이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정 대표는 "강남에서 1등 점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홍성용 기자]

기사 관련 종목

종목명 현재가 등락 등락률(%)
롯데쇼핑 88,200 ▼ 2,900 -3.18%
 
증권센터 메인 목록보기
"해외 인재 확보하라"…현대車 미래.. 22-08-05
CJ, 벤처캐피털 설립…신성장동력 발.. 22-08-05
- "청바지 입고 집합!" 외치더니…회사.. 17:27
네이버 분기매출 2조 첫 돌파…검색.. 22-08-05
아연값 상승·신사업 기대…고려아연.. 22-08-05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10.05 13:31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208.50 ▼ 0.88 -0.04%
코스닥 683.38 ▼ 13.41 -1.92%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