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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매출 기록했지만…비용에 발목잡힌 인터넷株
2022-08-09 17:22:05 

네이버, 카카오, NHN 등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과도한 비용 탓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그만큼 인건비와 마케팅비 같은 지출도 늘어 수익성 제고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9일 NHN은 지난 2분기에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51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게임과 신사업 클라우드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3.9% 급감했다.
프랑스로 웹툰 플랫폼을 확장한 데 이어 한게임 리브랜딩과 신작 게임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N의 2분기 영업비용은 50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78.1% 급증한 374억원을 기록해 비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건비도 같은 기간 8.4% 늘어난 1005억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보드게임 관련 마케팅에 130억원, 한게임 리브랜딩 마케팅에 약 50억원을 집행했다"며 "단기 이익보다 중장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역대급 매출을 거뒀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네이버는 지난 2분기에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0.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의 성장이 매출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은 비용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2분기 마케팅비는 3330억원, 인건비는 433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1.7% 늘어난 수치다. 실적 발표 뒤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가 성장성을 확신하면서도 네이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도 지난 2분기 매출이 1조8223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34.8% 성장했지만, 비용도 같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떨어졌다. 2분기 카카오의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651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4%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낮아졌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며 마케팅 비용이 뛰었고, 인력이 늘면서 인건비도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비는 1503억원, 인건비는 4262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65%, 42% 증가했다.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비용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임직원 연봉을 각각 10%, 15% 인상하기로 해 단기간 인건비 인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지난해 인건비가 많이 증가해 작년보다는 감속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채용이 연중 순차적으로 돼 당장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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