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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통신 전문가들 "사물인터넷·6세대 이동통신이 발전 열쇠"
2020-11-20 17:28:37 

사진설명'해양산업의 4차 혁명은?'




수중통신 분야 최고 전문가들은 수중통신의 장래를 밝게 전망하며 사물인터넷(IoT)을 발전의 핵심 기술로 꼽았다.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국내외 수중통신 전문가들은 각자의 수중통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미래를 전망했다.

박수현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지구의 70%인 바다는 자원탐사와 에너지 개발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는 수중통신이 필요한 이유이며 실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수중통신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수중통신의 미래는 수중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기술에 달려 있다"며 "6세대 이동통신기술이 실현되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하는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기술이다. 실제 산업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게 장점이다.

해양 분야에서는 무인 선박 운항 등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코얼리얼 국립몬트리올 공과대학 교수도 수중통신 분야의 경쟁력이 사물인터넷에 있다고 봤다.

그는 "사물인터넷은 모든 것을 똑똑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라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항만과 선박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포트(Port)'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0% 자율 항해가 가능한 선박이 나오게 된다"며 "이런 기술을 실현하는 것은 기회이자 도전 과제"라며 수중통신 기술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수중통신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추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에린 벌니벌 델(Del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제표준은 기술 구현 방법을 합의하는 것"이라며 "국제표준은 기술의 유지 가능성을 높이고 상호운영을 가능케 한다"며 국제표준화 추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더불어 "수중통신기술은 지진 등 기후변화 탐지 등 미래에 필요한 기술"이라며 "다양한 표준개발기구에서 수중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현재까지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의 수중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06년 수중통신 분야의 표준화 작업에 착수해 2017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6건의 국제표준을 주도해 최종 발간했다.

한국은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2022년 약 43억 달러로 예상되는 수중통신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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