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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는 다르다"…주가 출렁이자 '줍줍' 나선 네이버 임원들
2021-09-22 09:01:00 

네이버·카카오 플랫폼 규제 (PG)
사진설명네이버·카카오 플랫폼 규제 (PG)
최근 플랫폼 규제 압박에 주가가 출렁이자 네이버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카카오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상대적으로 규제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네이버 구성원들의 자신감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0~14일 네이버 임원 6명이 자사주 총 252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39만7천500원~41만1천500원이다.


이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정부·여당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의가 촉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시점이다.

지난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토론회를 개최해 본격 규제를 예고한 이튿날부터 2일간 네이버 주가는 10.24% 떨어졌다.

그러나 네이버 안팎에서는 낙폭이 과다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최근 네이버 주가는 반등과 조정을 거듭하며 17일 종가 기준으로 7일 대비 10% 남짓 내린 40만원선을 지켜 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035720]의 주가는 계속 흘러내려 하락 폭은 20%를 넘었다. 최근 하락 기간 카카오에서 자사주 매입을 신고한 임원이 없다.

겉으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두 회사의 사업 구조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카카오에 앞서 이미 플랫폼 독점 논란으로 홍역을 여러 차례 겪은 네이버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서 논란을 최소화할 방안에 부심했다.

가령, 네이버가 현재 주력하는 쇼핑 사업은 입점 업체에서 걷는 수수료가 아닌 광고 수익이 주된 사업 모델(BM)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네이버의 결제 수수료를 문제 삼자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즉각 반박하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올해 초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의 모두발언에만 중소상공인을 뜻하는 'SME'라는 단어를 총 23번이나 언급했다. 자사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상생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반면, 카카오는 택시 호출·미용실 예약 등 수수료를 걷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여럿 펼쳤다가 집중적인 질타를 받고 결국 철수할 채비를 하고 있다.

내수 일변도의 카카오보다 해외 사업 비중이 훨씬 높다는 점도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골목상권 침해 관련 이슈에서 비교적 벗어난다"며 "네이버 쇼핑의 경우 갑질 같은 논란에서 자유로운 서비스"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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