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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찍힐라'…애플·아디다스 등도 산시성 수재 기부
2021-10-14 11:05:22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들이 산시(山西)성 수재 복구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기업들도 잇따라 기부에 동참하고 나섰다.

1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는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영어와 중국어로 "산시성 홍수피해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 방식과 기부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은 피해를 본 지역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에 중국은 아이폰 글로벌 판매에서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 상반기 중국에서 오포, 비보, 샤오미에 이어 판매량 점유율 4위(14%)를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 13은 사전 주문량이 3일 만에 500만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장(新疆) 면화 사용을 거부했다가 불매 운동에 직면한 아디다스도 최근 2천만위안(약 36억원)의 현금과 물품을 내놨다.

아디다스는 지난 3월 신장 면화 불매를 선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와 중국 정부의 '괘씸죄'가 적용돼 중국 휴대폰 앱스토어에서 사라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 후밍쉬안(胡明軒)이 아디다스와 광고 모델 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소속팀으로부터 리그 우승상금의 20%를 삭감당하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외국계 기업의 잇따른 기부 행렬은 인도주의적 측면과 함께 중국에 찍히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한다.

신장 강제 노동에 우려를 표하며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신장 면화 보이콧을 세계에 촉구하던 상황에서 H&M이 신장 면화를 거부하자 미중 신냉전 속에서 중국에 등을 돌리고 미국의 편에 선 행동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H&M은 '신장 면화 보이콧'에 나선 대표적인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지목되면서 중국 매출이 30% 가까이 급감하는 피해를 봤다.


상황이 악화하자 H&M은 지난 7월 허난(河南)성 수재민을 위해 200만위안의 현금과 의류를 내놓는 등 이미지 개선에 나섰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인터넷게임 생방송 플랫폼 더우위(斗魚)가 방송 중 H&M 광고를 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로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하는 등 반발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당국의 고강도 규제 대상이 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바이트댄스, 핀둬둬, 디디추싱 등 중국의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들도 잇따라 거액의 산시성 수해 의연금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기업 규제와 관리를 대폭 강화한 상황이어서 가시방석에 앉은 중국 빅테크들이 공산당이 요구한 '공동 부유' 동참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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