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고자 강원도와 춘천시, 대신건설 컨소시엄이 손을 잡았다.
강원도는 30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대신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 지사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데이터산업 육성은 강원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도 "춘천의 풍부한 친환경 자원인 수자원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미래산업의 기반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대신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신건설, 대신이엔디, 한국투자증권, 코람코자산신탁, SK리츠운용이 참여했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시 동면 일대에 추진된다.
이곳은 수온이 6∼13도인 소양강댐 심층수를 하루 24만t을 공급받게 된다.
설비 규모는 1만 6천500냉동t(RT. Refrigeration Ton)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다.
여기에는 수열에너지 수요층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데이터 산업 융합밸리, 스마트 농업 단지, 친환경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올해 3월 국토교통부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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