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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홍학, 리튬 광산 개발에 생존 위협받나
2022-05-20 00:06:17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서 희귀금속인 리튬 채굴이 활발해지면서 이곳의 명물인 홍학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불리는 아타카마 사막은 '백색 황금' 리튬의 주요 매장지이기도 하다.

미국, 칠레 등 다국적 연구팀은 최근 영국 '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수록한 논문에서 아타카마 사막 리튬광산 인근의 홍학 2종 개체 수가 지난 10년간 10∼12% 줄었다고 전했다.

반면 리튬 채굴이 이뤄지지 않는 칠레 내 다른 소금호수 등에 사는 홍학들의 경우 기후변화 등 다른 변수 속에서도 10년간 개체 수에 큰 변화가 없었다.


광산업체들이 리튬이 함유된 소금물을 추출하기 위해 많은 지하수를 끌어올리면서 홍학 서식지의 물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홍학의 번식도 줄어들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위성사진을 통해 리튬 채굴 지역의 소금호수 면적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네이선 세너 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생태학자는 로이터통신에 "홍학들이 한꺼번에 다 죽는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번식을 안 하게 되면 홍학 정도의 수명을 가진 동물들도 꽤 빠르게 개체 수가 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저자인 칠레 학자 크리스티나 도라도르는 이미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광업으로 인한 홍학 감소를 알아챘다며 "홍학은 아타카마 사막의 관광 명물이어서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산업체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반박한다.

칠레 리튬업체 SQM은 자체 모니터링 결과 홍학 개체 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위성 사진 분석은 한계가 많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로이터는 "이러한 대립은 광업과 물 사용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칠레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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