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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책 연구원들, 인도네시아 '4차 산업혁명' 지원사업 '착착'
2022-05-24 15:34:42 

한국의 국책 연구원들이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 인도네시아의 '4차 산업 혁명' 정책 연구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은 24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양측 연구진이 인도네시아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올해 공동 추진할 13개 연구협력 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공동 연구과제 목록에는 특히 '전기차 시대의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 발전 연구'가 포함돼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원료 보유국으로, 전기차 허브를 꿈꾸며 해외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 회사를 유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자카르타 외곽 공장에서 3월부터 아이오닉5 전기차를 생산 중이며,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도 인근에 건설 중이다.

또,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진 것과 관련해 '한-인니 글로벌 공급망 변화 협력'도 올해 공동 과제로 선정됐다.

재인도네시아 한인 상당수가 종사하는 섬유·의류산업의 공급망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화학공업 혁신, 산업단지 정비, 물류체계 개선, 식음료 산업 혁신도 과제로 꼽혔다.

3D 프린팅 산업,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전환, 정보통신기술(ICT) 직업훈련제도 연구도 목록에 올랐다.

올해 공동 연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와 산업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소속 등 한국 연구진 35명 안팎과 인도네시아의 분야별 전문들이 함께한다.

경인사연과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18년 9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당시 한국의 국책연구원이 인도네시아에 '맞춤형 정책지원'을 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인사연은 한국의 26개 국책연구원을 지원·육성·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에 세계 10대 산업국 진입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로드맵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마련했고, 한국 국책연구원들은 이에 대한 정책 수립과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2020년 시작된 지원 사업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로 온라인 회의가 이뤄졌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자 양측은 이날 '한국-인도네시아 산업혁신 연구협력사업(ODA)' 3차 실무회의를 자카르타에서 열어 올해 협력 방향을 확정하고 직접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타우픽 바와지웨 총국장(차관급)은 이날 회의에서 "인도네시아의 미래 성장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여기에 한국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양국 간에 더욱더 끈끈한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일표 경인사연 사무총장은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 또한 얻고, 배우는 것이 많다는 점을 잘 안다"며 "인도네시아와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아세안 여러 국가에도 공유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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