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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협상 압박용으로 시리아 생명줄 죌까
2022-05-29 13:39:53 

러시아가 시리아 주민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국제사회의 원조 활동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협상카드로 사용할 것이 우려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7월 터키 국경을 통한 시리아 원조 활동을 1년 더 연장할지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거부권)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리아에서는 철권통치를 펼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 맞서 2011년 반군이 봉기한 이래 11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100만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이 유럽행을 택하면서 이동 경로에 있는 국가들이 홍역을 앓았고, 현재도 100만명 이상의 시리아 주민이 정부군에 포위된 채 굶주림과 포격에 고통받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안보리는 2014년부터 터키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요르단 국경 등 총 4곳에서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결의안을 1년 단위로 채택해 왔다.

2020년엔 터키 국경 2곳과 이라크 국경 1곳을 통해 1년간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결의안이 상정됐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이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터키 국경 1곳을 통한 구호물자 반입만 허용되고 있다. 7월 10일이면 이 결의안이 만료된다.


해당 결의안을 연장하는 방안이 안보리에서 불발될 경우 시리아 주민에겐 하나 남은 생명줄까지 막히는 셈이다.

외교관들은 "러시아가 하나 남은 터키-시리아 루트마저 폐쇄하거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협상 카드로 사용하려 할 수 있다"면서 "만약 수송로가 막히면 수천명이 시리아를 탈출해 유럽과 중동의 난민 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를 놓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가 벌이는 '고래 싸움'에 시리아가 애먼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시리아와 전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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