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조정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 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지분가치 하락과 자회사 합병 후의 주식수 증가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신규 2.1만원으로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Sum of the Parts 방식을 사용했는데, 축전지 부문의 흡수합병 후 영업가치를 4,030억원(NOPAT에 목표 Multiple 10배 적용)으로 산정했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포함한 자회사 지분가치 1.34조원(기존 1.55조원에서 하향), 로열티 가치 2,570억원 등을 합산한 적정 시가총액 2.0조원이 목표 시가총액이다.
3Q21 Review: 영업이익률 27.2% 기록
한국앤컴퍼니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10% 증가한 2,439억원/664억원(영업이익률 27.2%, -0.1%p (YoY))을 기록했다.
매출비중 70%를 차지하는 축전지 매출액은 7% (YoY) 증가했는데, 판매물량의 감소를 판가 상승으로 상쇄하면서 성장했다.
자회사 관련 매출액들인 상표권/지분법 매출액은 각각 -3%/+37% (YoY) 변동했고, 용역 및 임대 매출액은 15% (YoY) 감소했다.
원가가 없는 상표권/지분법 매출액 비중이 4%p (YoY) 상승했지만, 주요 원재료인납 가격이 20% (YoY) 상승하면서 판가-원가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상표권/지분법을 제외한 영업부문의 매출원가율은 2.7%p (YoY) 상승했다.
또한, 판관비에서도 운송비 상승으로 수출제비용이 1.8%p (YoY)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지주회사 관련 비현금성 이익의 증가(+137억원)를 원재료비 및 운송 비용 상승이 제어해 영업이익은 61억원 증가했다.
사업 지주회사로 탈바꿈
한국앤컴퍼니는 4월 1일부로 축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하면서 자체 사업의 비중이 커진 사업 지주회사로 변모했다.
합병 전부터 연결로 반영되던 회사라 손익계산서 측면에서는 변화가 적지만(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음), 합병을 통해 한 회사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신규 투자와 같은 의사결정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축전지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M&A와 같은 사업 재편의 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합병 후 안정화가 진행된 다음, 신규 투자 및 인수합병 관련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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