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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와 함께 올라가는 투자 선택의 기준

기술적분석 | 대신증권 조승빈 | 2022-05-18 11:09:56

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소비심리 악화, 우크라이나 사태, 제조업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 요인이 중첩되고 있지만 물가를 잡지 못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 여부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침체로 빠질 가능성을 아직 높게 보지 않는 이유는 가계나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신용위험 확대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양호한 고용환경 하에 임금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업도 작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버틸만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 경기 연착륙의 첫단추는 물가의 고점 통과와 소비심리 회복이다.

임금 상승에도 소비심리가 부진했던 이유는 임금보다 물가가 더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비심리를 억눌러온 물가가 정점을 통과하고 견조하게 상승하는 임금을 바탕으로 실질소비가 살아난다면 제조업 경기 회복의 불씨도 당길 수 있다.

현재 OECD 소비자 신뢰지수는 코로나19 당시 저점을 하회할 정도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된 상황이다.


 물가의 정점 통과와 경기의 저점 도달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는 이미 나왔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속도 측면에서는 둘 다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만한 힘이 아직 부족해 보인다.

향후 소비심리 회복 여부에 있어 주목해야 할 지표는 컨퍼런스보드 현재상황 지수와 미국 민간부문의 자발적 퇴직률이다.

두 지표의 개선은 소비심리의 회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 1990년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국면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자산은 주식과 원자재였다.

주식에서는 신흥국, 섹터에서는 IT, 소재, 금융 등 경기민감 섹터, 스타일 측면에서는 모멘텀 전략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팔라듐과 원유, 구리, 니켈, 알루미늄 등이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과거의 성과가 재현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 연준의 긴축정책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시중에 여유자금이 줄어들고 있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투자 자산의 선택도 신중해지고 있다.

그동안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의 빈자리를 실적의 안정성과 높은 수익성,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퀄리티 스타일이 채우고 있다.


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설비투자(Capex) 수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에너지전환 정책과 관련한 설비투자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글로벌 Capex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전환을 주도하는 기업과 인프라 투자의 핵심인 IT, 산업재, 그리고 산업용 금속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등급 회사채의 투자매력도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4.6% 수준인 장기 투자등급회사채 금리는 연말에 6% 후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 투자등급 회사채는 인컴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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